양구군, 어린이 보호구역에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
비봉초 일원 500m 구간에 띠 녹지… 6월 마무리 계획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비봉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자녀 안심 그린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자녀 안심 그린 숲 조성'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변 녹지를 조성해 미세 먼지 없는 통학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비봉초등학교 부근은 관공서 인근 지역으로서 차량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클뿐더러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곳이다.
군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학교 주변 약 500m 구간에 띠 녹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이곳에 주목·화살나무·조팝나무 등 가로수와 관목을 심을 예정이다. 군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에 대한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구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학교 관계자와 협의를 마치고 현재 실시 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5월 조성 사업을 시작해 6월쯤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학교 주변 녹지공간 조성 사업이 어린이들에게 활기차고 안전한 통학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세 먼지 저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녹색 공간을 늘리며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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