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에 세금 개선'…원주을 여야 '중기·자영업자' 표밭 관리[총선 핫플]
국힘 김완섭, "행복한 삶의 터전, 원주 국회의원의 핵심 역할"
민주 송기헌, "파산법원·대부업체 전전, 부담 완화할 법 필요"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시 을 여야 후보들이 세제혜택, 금융지원 방안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겨냥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지역 상업계를 중심으로 표밭 관리에 나서면서 자신의 경제 지원 전문성을 피력하고 있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주 을 후보로 나선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민생 공약’을 마련했다. 그는 “원주 국회의원 핵심역할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생계현장에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공약을 내놨다.
특히 김 전 차관은 최근 두 달여 간 혁신도시와 단구동 상인회, 전통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여러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공약을 준비한 것이다.
그는 사업자들로부터 자본과 시설, 전문 인력 부족 등 경제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한 뒤 △소규모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 연계 골목상권 활성화 △수변공원 빛의 거리 등 ‘감성이 있는 상권 조성’ △직원채용 시 인건비·4대 사회보험료 부담완화 △소상공인 밀집지역 주차장 추가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30년 이상 업체유지 소상공인 원주시 백년가게 지정 및 환경개선 지원 △소상공인 보증 및 정책자금 목표 2배 상향 △10조 원 규모 온누리 상품권 확대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소득공제 50% 감면 추진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같은 지역구 3선 연임에 도전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겨냥한 민생분야 공약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대출받았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최근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채 파산법원과 대부업체를 전전하는 현실”이라며 “이들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의원은 또 “원주를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은 설립 7년차 이하 기업과 비교해 8년 이상 20년 이하 기업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이들의 안착을 위한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그에 대한 해법들로 △부가가치세법 간이과세 기준 상향(8000만 원→1억 원) △소상공인 도시가스비‧전기세 지원 △상가 임대료 자진 하향 임대인(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정부 대출 저금리 장기분할상환 △성실 소상공인 대출상환 만기일 연장 등을 공약했다.
여기에 △전통시장 40% 소득공제 상점가 및 소규모시장 적용 확대 △무주택 자영업자 월세 세액공제 등의 지원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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