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전남 고흥군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강원 춘천시와 전남 고흥군은 18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를 했다.(춘천시 제공) 2024.3.18/뉴스1
강원 춘천시와 전남 고흥군은 18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를 했다.(춘천시 제공) 2024.3.18/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춘천시와 전남 고흥군이 18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작년에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두 시군은 "교차 기부가 서로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기부문화가 확산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지역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전남 고흥군은 작년에 12억2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 금액 기준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답례품으로 분청사기, 고흥몰 모바일상품권, 유자, 석류, 벌초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춘천시는 닭갈비, 감자빵, 지역사랑상품권, 옥비누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 중이다. 춘천시는 답례품 공급업체 추가모집을 통해 관광 서비스 답례품 선택지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