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10총선' 대진표 완성… 여야 현역 의원 모두 본선行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강원지역 8개 선거구의 여야 후보 간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선거전 또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오후 늦게 전성 변호사를 이번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도 이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인 한기호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4‧10 총선 강원지역 공천 경쟁에선 각 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공천받았다. 국민의힘의 권성동‧한기호‧이철규‧이양수‧박정하‧유상범 의원과 민주당의 허영‧송기헌 의원이 바로 그들이다.
강원지역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허영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국민의힘의 김혜란 전 판사, 새로운미래의 조일현 전 의원, 그리고 오정규 무소속 후보가 나섰다.
춘천을에선 국민의힘 한 의원, 민주당 전 변호사, 그리고 무소속인 이호범 전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간의 3자 대결이 펼쳐진다.
원주갑에선 현역인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소속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이후 2년 만에 다시 승부를 겨루게 됐다.
원주을에선 3선에 도전하는 송기헌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강릉에선 현역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5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의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 개혁신당의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진보당의 장지창 강릉청년대표, 그리고 무소속인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져 선거전이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설악권 전체를 아우르는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는 3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의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 개혁신당의 임병성 당대표 정책특보, 자유민주당의 주현관 실향민중앙협의회 부회장이 경쟁을 벌인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은 3선 도전에 나선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의 한호연 전 지역위원장, 개혁신당의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등 3자 대결로 압축됐다.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의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승부를 겨룬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