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도균 "속초역사 지하화"…'설악권 메가시티' 5대 공약 제시

"설악권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속·인·고·양 관련 공약 내놔

제22대 총선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13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설악권 메가시티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3/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13일 동서고속철 속초역사(驛舍) 지하화 등 '설악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악권 성장동력 구축 △사회기반시설 구축 △접경지역 평화적 이용 △군사시설 규제 완화 △설악~금강평화지대 조성 등 5대 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설악권 평화·관광 메가시티 육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규모의 경제 성장과 지자체 간 공동이익을 도모하겠다"며 속초항 수출입전용항만 육성, 인제 산림특화단지 추진, 고성 평화경제특구, 양양 북방물류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사회기반기설 구축을 위해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사 지하화·고성 직결노선 추진 △동해북부선 정거장 변경·제진역 국제정거장 추진 △동해고속도로 고성연장 조기착공 △강원·경북 내륙종단 고속도로 건설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어 군사시설 규제 완화에 대한 세부공약으로 △용촌 통신부대 이전·고도제한 완화 △청간정 군부대 이전·청간정 복원 △양양 강현 육군항공대·탄약고 시설 이전 등을 내걸었다.

이어 설악~금강평화지대 조성을 위해 △속초시 접경지역 편입 추진 △민통선 출입 간소화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등 전임 정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방정책 참모로 활동한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현역 이양수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