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 망상 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2차 공모

인천 전세사기 주범 설립 SPC 지정 취소 후 두 번째 공모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 조감도.(강원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4.3.11/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 제1지구의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확보를 위해 2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경자청은 4월 29일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5월 중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사업이행협약 체결과 함께 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경제자유구역법 관련 조항을 근거로 참여기업 확대를 위해 별도의 가점도 적용하지 않는 등 1차 공모기준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또 평가분야의 기준도 1차 공모와 같이 재원조달 계획과 기업의 재무구조, 토지이용계획, 개발이익 재투자에 배점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성공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반영했다.

망상1지구 개발사업은 동해시 망상1지구 3.43㎢ 부지에 6674억원을 들여 휴양형 복합리조트 건설 등 대규모 국제복합관광도시 조성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전세 사기 대란으로 구속 수감 중인 남모씨(62)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가 해당 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으나 자금조달 능력 부족, 특혜 의혹 등으로 그 지위가 박탈됐다.

이에 강원경자청은 동해이씨티를 대체할 업체 선정을 위해 최근 1차 공모를 진행했으나 응모 업체가 없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