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양수 '3선 도전' 출사표…"설악권 백년대계 완성할 것"

동해고속도 고성 연장 등 속초·인제·고성·양양 공약 발표
"중단없는 설악발전 위한 적임자"…민주 김도균과 대결

국민의힘 이양수 22대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예비후보가 11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윤왕근 기자
국민의힘 이양수 22대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예비후보가 11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9일 앞둔 11일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 이 지역구 현역인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이 3선 고지 도전 채비에 나섰다.

이양수 의원은 11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악권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8년 시간은 설악권 발전의 기반을 조성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든든히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설악권이 힘찬 도약에 나서야 한다”며 본인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설악권 교통망 완성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이중 삼중의 과도한 규제 해소 △주민이 행복한 설악 조성 △자영업자·중소기업종사자·농림어업인 지원 확대 등 설악권 발전을 위한 '5대 비전’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설악권 교통망 완성을 위해 동서고속철 완공을 비롯해 동해북부선·상남~기린 국도31호선 확장·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을 약속했다.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색케이블카 2026년 개통, 연어양식클러스터 조성, 투자선도지구 사업 추진을 공약했다.

군사지역·절대농지·보전임지에 묶인 해묵은 규제 해소도 약속했다. 또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체육센터 건립, 지역 공공병원 육성,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어르신 점심 제공 주 7일 확대, 장애인 문화관람 환경 개선을 해내겠다고 자신했다.

이양수 의원은 “지금 지역에 필요한 인물은 설악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예산전문가·정책전문가”라며 “설악권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힘찬 성원과 든든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하는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 당시 현역 의원 중에서 가장 먼저 공개지지하고 나선 친윤계다. 대선 본선에서는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아 '윤의 입'으로 불린 바 있다.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육군 중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