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폐광지역에 변화 준 '영월관광센터'…한국관광공사 육성 지원

영월군·관광공사, 3월 중 공동사업 협약 맺고 상품 개발
최명서 군수 "지역 대표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노력"

'운탄고도1330' 자료사진.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관광센터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강원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대상 시설로 선정되면서, 영월군과 한국관공공사의 관광 공동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8일 군에 따르면 군과 관광공사 강원지사는 이달 중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관광콘텐츠 개발과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영월관광센터가 지역관광산업에 긍정 효과를 내 관광공사의 육성 시설로 지목되면서 마련된 계획이다.

영월관광센터는 통합관광 안내 플랫폼이자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2021년 10월 개관했다. 이후 2022년 약 16만 명, 2023년 약 19만 명이 방문하는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영월‧정선‧태백‧삼척)의 관광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특히 1960년~1980년대 말까지 도내 석탄을 나르던 길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연결했다. ‘운탄고도 1330’이다.

군은 영월관광센터와 함께 ‘운탄고도 1330’의 출발 지점을 확보했고, 해당 구간 완주 인증서 및 기념 메달 제공 행사 등 트레킹 마니아의 관심을 끌어냈다.

또 센터 내 미디어 체험관에 조선 민화와 오백나한상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체험할 공간을 마련했고, 상설전시관엔 분기별 새로운 전시를 개최하는 등 방문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작년 89석 규모의 전용 극장인 ‘아트라운지’도 마련해 영월을 주제로 하는 창작극을 잇따라 선보였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영월관광센터가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면서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