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객터미널 강원도가 매입해야" 이병선 시장, 김진태 지사에 건의

접경지 포함되도록 행·재정적 지원 등 총 5가지 건의

5일 춘천 강원도청을 방문한 이병선 속초시장(사진 가운데)이 김진태 강원지사(사진 오른쪽)에게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속초시 제공) 2024.3.5/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은 5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저 10년째 개점 휴업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관리 주체'인 강원도가 터미널을 조속히 매입,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로 운영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속초 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었으나 적자 누적 이유로 소유권이 수차례 변경돼 왔다. 현재는 서울 소재 부동산 관련 업체가 지난해 경매에서 낙찰을 받아 소유권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해당 터미널이 민간기업 소유로 운영될 경우, 기업 재정 상태에 따라 터미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국제항로 운항의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또 속초시가 접경지역에 포함돼 정당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2024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도비 보조금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 발전의 원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건의 사항에 대해 도지사께서 충분히 공감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해 주신 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