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퇴직 전문가로 '생활안전 기동단' 구성한다
다자 간 협약 맺어… 4월부터 활동 예정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원주시가 올 4월쯤 전기·가스·건축·소방 분야의 퇴직 연령대 전문가를 중심으로 생활안전 기동단을 조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요 기관 및 공기업들과 다자간 협약도 맺었다.
원주시는 21일 오후 시청에서 신중년 일자리창출과 사회재난 예방강화를 위한 'Safe 원주, 신중년 생활안전 기동단'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중년 생활안전 기동단'은 시가 강원도 최초로 운영하는 50~64세 연령대를 겨냥한 일자리 사업이다. 기동단은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해 전기·가스·건축·소방 등 관련분야 자격증 및 경력을 지닌 해당 연령대 1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동단은 소규모 건축물, 주택, 상가 등의 시설에서 무상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독거노인,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구의 형광등·콘센트 교체, 가스 차단기 설치 등 소규모 무상 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동단 운영을 위해 이날 시와 협약한 기관 및 공기업은 △원주소방서와 △국토안전관리원 강원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다.
소방서에선 소방 안전 점검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국토안전관리원 강원본부는 모바일 안전 점검 플랫폼과 기동단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 실무교육에 나선다. 또 가스안전공사 강원본부와 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는 가스·전기 안전 점검 실무교육과 점검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동단의 사업 주체인 시는 단원을 직접 선발해 4~9월 이 단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퇴직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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