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퇴직 전문가로 '생활안전 기동단' 구성한다

다자 간 협약 맺어… 4월부터 활동 예정

강원도 원주시가 21일 오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소방서, 국토안전관리원 강원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와 ‘Safe 원주, 신중년 생활안전 기동단’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2.21/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원주시가 올 4월쯤 전기·가스·건축·소방 분야의 퇴직 연령대 전문가를 중심으로 생활안전 기동단을 조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요 기관 및 공기업들과 다자간 협약도 맺었다.

원주시는 21일 오후 시청에서 신중년 일자리창출과 사회재난 예방강화를 위한 'Safe 원주, 신중년 생활안전 기동단'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중년 생활안전 기동단'은 시가 강원도 최초로 운영하는 50~64세 연령대를 겨냥한 일자리 사업이다. 기동단은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해 전기·가스·건축·소방 등 관련분야 자격증 및 경력을 지닌 해당 연령대 1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동단은 소규모 건축물, 주택, 상가 등의 시설에서 무상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독거노인,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구의 형광등·콘센트 교체, 가스 차단기 설치 등 소규모 무상 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동단 운영을 위해 이날 시와 협약한 기관 및 공기업은 △원주소방서와 △국토안전관리원 강원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다.

소방서에선 소방 안전 점검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국토안전관리원 강원본부는 모바일 안전 점검 플랫폼과 기동단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 실무교육에 나선다. 또 가스안전공사 강원본부와 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는 가스·전기 안전 점검 실무교육과 점검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동단의 사업 주체인 시는 단원을 직접 선발해 4~9월 이 단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퇴직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