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민 정원사' 양성 교육… 올해 기초‧심화과정 총 40명 모집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양구군이 생활권 녹지·정원에 대한 지역주민 관심도를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군민 정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15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민 정원사'란 군민 가운데 정원 조성 가꾸기에 대한 기초 및 전문지식 교육을 받고 직접 지역 경관 조성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를 말한다.

군은 2022년부터 군민 정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첫해엔 주민 11명이 군민 정원사 교육을 수료하고 현장에서 병해충 관리 실습과 인문학박물관 사계절 화단조성, 박수근미술관 실외 정원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현재는 18명의 주민이 기초 교육을 받고 있다.

올해 군은 군민 정원사 기초과정 20명과 심화 과정 20명 등 총 4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달 5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양구군이면서 자원봉사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있고 정원사 실습이 가능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심화 과정은 산림·원예·조경 관련 학과 졸업증명서가 있는 사람, 국가 기술 자격증을 가진 사람,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양구군의 군민 정원사 양성 교육 기초과정을 수료한 사람은 선발시 우대한다.

교육은 내년 6월까지 총 18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정원문화, 식물, 관리, 설계, 식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 뒤엔 관내 공원, 화단, 관광지 등에서 16시간 이상 정원 관련 행사 자원봉사 활동과 10시간의 현장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양구군 생태산림과 녹지조성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