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독도 수호 굳건히" 동해해경, 함상차례
독도 배경으로 태극기 펼치며 "해양 주권 수호" 다짐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독도 해상치안을 책임지는 동해해양경찰서 독도경비함 승조원들이 함상에서 차례를 지내며 설 연휴에도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했다.
동해해경 3007함 승조원들은 8일 오전 독도를 앞에 둔 함상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날 합동차례는 명절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독도해상 경비근무를 설 경찰관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승조원들은 차례가 끝난 뒤 독도를 배경으로 태극기를 펼치며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하기도 했다.
동해해경은 설 명절 연휴에도 독도 등 동해바다 해상경비와 순찰, 구조임무를 수행하고 우리 어선보호 등 긴급상황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윤 3007함장은 “설 연휴에도 국민들이 평온하고 행복한 설날이 될 수 있도록 독도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07함은 지난 1월 24일 오전 기상악화로 독도 북동쪽 3003㎞ 해상에서 조난 중인 어선구조를 위해 초속 20m의 강풍과 6m가 넘는 파도를 뚫고 8시간을 달려가 승선원 11명을 모두 구조하고 조난 선박을 예인하기도 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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