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24시간 단속”

강원경찰청은 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강원경찰청 제공) 2024.2.7/뉴스1
강원경찰청은 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강원경찰청 제공) 2024.2.7/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이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단속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강원경찰청은 7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12일부터 1단계 단속체제를 시작한 경찰은 이날부터는 수사전담반을 18개팀 109명에서 21개팀 196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또 강원청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도내 17개 경찰서에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이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경찰은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24시간 단속체계를 가동한다.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경찰은 선거범죄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선거범죄는 물론 당내 경선 불법행위 및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해 ‘완벽한 선거치안’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을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강원청에 ‘사이버테러 대응팀’을 편성해 선관위·정당 홈페이지 해킹 및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상 불법행위에도 철저히 대응한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편파수사 등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