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 개소…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16개 산단 내 700여 입주기업 행정 지원

30일 강원 춘천 후평산업단지 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2024.1.30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가 3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후평산업단지 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문을 연 산단공 춘천지사는 앞으로 지역 내 1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700여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 지원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 △산단 입주 계약 및 공장등록 등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춘천지사는 춘천시·강원도 등과 협력해 후평산단을 중심으로 한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과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사업 등 지역산업 발전 기반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춘천시는 그동안 산단공 춘천지사 유치를 위해 산단공 본부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와도 꾸준히 접촉하며 협의해 왔다.

산단공 춘천지사는 앞으로 춘천시와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3월2일부턴 산단 입주계약약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는 "산단공 춘천지사 유치를 계기로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춘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길 춘천지사장도 "춘천 기업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는 춘천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엔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유 지사장,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강원 춘천 철원 화천 양구을)·노용호(비례대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허영(강원 춘천 철원 화천 양구갑) 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