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등 '여성 농업인 지원' 강화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양구군이 여성 농업인 지원 강화에 나선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 농업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역에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50~64세 여성 농업인이다. 전업 여성 농업인과 2023년 여성 농업인 역량 강화교육 수료자는 우선 선정될 수 있다.
또 군은 농작업과 가사·육아를 부담하는 여성 농업인에게 문화·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여성 농업인 복지 바우처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구군에 거주하면서 작년 1월1일 이전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20~75세 여성 농업인이 그 대상이다.
복지 바우처는 1인당 20만원 한도로서 문화·여행·스포츠 등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곳에 쓸 수 있다.
아울러 양구군은 여성 농업인 노동 경감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농작업 편의장비를 지원한다.
군은 전동 운반차, 다용도 작업대, 이동식 충전식 분무기 중 1대에 대해 지원단가의 80%를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전동운반차의 경우 1대당 90만원, 다용도 작업대와 이동식·충전식 분무기는 각각 1대당 55만원이다.
이외에도 양구군은 농촌 마을 공동급식 지원과 여성 농업인의 문화활동·자기계발 등을 위한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지원(고충상담·양성평등 교육, 아동 돌봄 지도, 도농 교류, 농촌소득증대 프로그램 및 센터 운영비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각 지원사업의 신청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양구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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