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아라리, 강원도 무형문화재 심의 통과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평창아라리가 최근 강원도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곧 강원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강원도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아라리는 최근 무형문화재심의위에서 △단체 △종목 △전승교육사 등 3개 부문을 통과했다.
평창아라리는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을 배경으로 한 산간에서 자연 발달한 소리로서 아라리의 원초적 모습을 잘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평창아라리보존회는 지난 2013년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아라리 전수교육을 시작했고, 2017년부턴 평창아라리 시민극 공연 등을 통해 보존·전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존회는 2018년엔 평창군 민속예술경연대회 대상, 2019년엔 강원소리경연대회 대상, 그리고 작년엔 강원실버문화페스티벌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보존회는 앞으로 개정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른 법인 설립 등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아라리보존회의 무형문화재 심의 통과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평창군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전통 민속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아라리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평창군의 무형문화재는 기존 평창둔전평농악과 평창황병산사냥민속, 월정사탑돌이, 대목장, 평창삼베민속을 포함해 모두 6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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