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폭설대응 특별교통대책 추진…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속초시 폭설대응 특별교통대책 추진. (속초시 제공) 2024.1.8/뉴스1
속초시 폭설대응 특별교통대책 추진. (속초시 제공) 2024.1.8/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오는 3월까지 겨울철 폭설대응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폭설 상황 발생시 신속한 제설작업 시행과 더불어 시민들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속초시는 면적은 105.76㎢로 좁은 편이나 인구는 강원도에서 5번째로 많아 인구 밀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다. 더구나 속초시는 동해안의 대표 관광도시여서 평소에도 관광객 차량과 주민차량이 뒤섞여 불법 주정차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 문제는 폭설이 내렸을 때 신속한 제설작업 시행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속초시와 속초경찰서, 속초모범운전자회, 속초자율방범대 등은 작년 12월 협업체계 구축 및 역할 분담에 대한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폭설대응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강설시 취약 구간에 대한 신속한 교통통제 추진과 함께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주야간 불법 주정차에 대한 계도·단속 추진 및 강력한 견인 조치를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강설시 공영주차장을 작년과 같이 임시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병선 속초시장은 "원활한 제설작업은 물론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강설시 주요도로변 불법 주정차 금지 및 교통 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