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공동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로”

[동계 청소년올림픽]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 달아올라
“강원의 매력 발견하고, 멋진 경기를 치르도록 준비”

편집자주 ...세계의 미래 동계스포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평창·횡성·정선에서 펼쳐진다. 조직위원회와 함께 '동계 청소년올림픽 미리보기'를 주제로 5차례 연재한다.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조직위원장.(조직위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 올림픽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 전역은 점점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거둔 지 6년 만에 열리는 국제대회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격황제' 진종오 공동조직위원장은 선수 출신으로 청소년들이 대회기간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 전반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이끌겠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도 최전선에 뛰고 있는 진종오 공동조직위원장은 최근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청소년 대회 또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춰보았을 때 매우 중요한 대회”라면서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일 텐데 잘되고 있는지?

▶지금은 막바지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경기시설은 이미 보수가 완료됐다. 설상경기장은 코스조성을 위한 사전 제설이 진행 중이며, 빙상경기장의 대회를 위한 제빙은 이달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대회 이전까지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고, 개막 전에 시뮬레이션과 리허설 훈련도 마무리할 것이다.

대회기간 선수들이 머물게 될 선수촌(강릉, 정선)은 지난해 12월부터 필요 물품들을 배치하기 시작해 조만간 인력배치와 최종점검도 마칠 계획이다. 선수단 등 6000여명이 묵게 될 숙소도 16곳, 2359실을 준비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조만간 선수단을 위한 음식과 음료, 식사 메뉴도 확정한다. 선수들의 식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를 거쳐 확정됐고 모두 12곳에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것이다.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조직위원장.(조직위 제공)

정리하자면 경기운영, 선수단의 이동·숙박·식음 등 전 분야에 걸쳐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온 청소년 선수들이 강원도의 매력을 발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같은 선수 출신인 이상화 공동위원장과의 호흡은 어떤지?

▶이상화 공동위원장은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스포츠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때문에 직접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고 종목별 경기를 운영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대회홍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회 열기가 확산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국가 및 지방정부를 비롯해 준정부기관 그리고 민간단체들의 협조를 구해 온·오프라인으로 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등 전국 역사에 대회 마스코트 조형물(뭉초)을 설치했다. 문체부 보유 전광판(9000여개)과 서울시 및 광역시의 대형 전광판을 활용하여 홍보영상을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또 포털사이트를 통해 홍보하는 등 대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조직위 및 정부기관의 SNS활용 홍보,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 MZ세대에 대한 공격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해외는 외교부 대사관과 국제학교에 대회 포스터 부착 및 홈페이지 게재 등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조직위원장.(조직위 제공)

-강원 출신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못지 않게 이번 청소년 대회 또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춰보았을 때 매우 중요한 대회다.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한다.

향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뿐만아니라, 청소년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원도가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장소로 세계의 많은 운동선수와 관광객이 찾아오는 동계스포츠 관광의 메카가 됐으면 한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

▶대회 슬로건 'Grow Together, Shine Foerever(그로우 투게더, 샤인 포에버)’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스포츠를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대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몸과 마음이 모두 한층 더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대회는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미래 스포츠 꿈나무 청소년을 응원해달라. 더불어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되는 청소년 문화축제도 즐기시길 바란다.

◆프로필

△강원사대부고 △경남대 졸업 △국제사격연맹 ISSF 선수위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서울특별시청 사격부 플레잉코치 △대한체육회 이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조직위원장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