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로 올림픽 열기 UP…강원 글로벌 청소년 스포츠·문화 축제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 곳곳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 눈길
27~28일 K-POP 콘서트로 다양한 즐거움 전달

편집자주 ...세계 미래 동계스포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평창·횡성·정선에서 펼쳐진다. 조직위원회와 함께 '동계 청소년올림픽 미리보기'를 주제로 5차례 연재한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선수 곽윤기, 공상정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해 12월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세계 빙상의 날을 맞아 열린 평창기념재단 기념행사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 올림픽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슬로건이다. ‘청소년의 성장’과 ‘다함께 참여하는 올림픽’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구호다.

이처럼 의미있는 슬로건을 내세운 청소년올림픽은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 평창‧강릉‧정선‧횡성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80여 개국의 1900여명의 청소년(만 15~18세)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강원지역을 찾는 동반인원은 1만5000여명에 이른다.

미래의 유망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관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청소년올림픽은 K-컬쳐와 함께하는 문화올림픽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회기간 중 개최국과 세계 청소년, 일반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국내외 장애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가들이 이끄는 7개 공연단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2곳의 전시관에서는 2개 단체에서 준비한 장애인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강원 원주시 육민관고에서 성화투어 행사를 연 가운데 조직위의 최종구 대표 위원장과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채화한 성화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News1 DB

◇올림픽 열기 더하는 'K-컬쳐'(CULTURE) 페스티벌

K-콘텐츠를 대표하는 K-POP 음악 콘서트와 강원 문화예술의 매력을 선사할 K-컬쳐 페스티벌은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과 강릉에서 장르를 달리하는 K-POP 콘서트를 개최해 K-POP의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한다.

조직위와 강원도는 대회 개막 두 번째 주말과 휴일인 1월27일(평창돔), 1월28일(강릉하키센터)에서 국내 유명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는 K-컬쳐 페스티벌을 연다.

평창돔에서 열리는 27일 행사에는 김희재‧박군‧조명섭‧양지은‧홍지윤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8일 행사에는 제로베이스원‧다이나믹듀오‧비비지‧비오‧군조크루‧베베의 축하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이와함께 강원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강원도립무용단과 2023년 세계합창대회 축하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한 강릉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 공연이 올림픽의 열기를 더한다.

강원도립무용단‧제2군단 태권도시범단‧하모나이즈‧팝핀현준&박애리의 문화예술공연은 27~28일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조형물.(자료사진)ⓒ News1 DB

◇대회기간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 ‘풍성’

강릉아트센터‧강릉올림픽파크‧평창돔 등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소망과 꿈을 모아서’(꿈의 오케스트라 강릉‧강릉엔젤스 중창단‧20일 오후 3시), ‘HIP合’(국립현대무용단‧23일 오후 7시30분), 'The New Year Energy&New Generation(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25일 오후 7시30분)', ‘흥겨운 합창여행’(국립합창단‧26일 오후 7시30분), ‘오페라 여행’(국립오페라단‧27일 오후 5시), ‘전통무용&전통연회’(한예종‧오후 7시30분),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국립발레단‧31일 오후 7시30분)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전통 음식놀이 체험‧크로마키 포토존‧가상현실(VR) 체험‧진로 체험‧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윤성빈,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은 평창 올림픽 기념관에서 ’올림픽언 토크 콘서트‘를 열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유승민 이사장은 "관중들도 함께 즐기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재단, 대회 조직위가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기간 경기를 관람하면서 새로운 스포츠 스타의 탄생도 지켜 보고,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이지만 조기 매진이 될 수 있어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대회 입장권을 가진 이는 플레이윈터존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다만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