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올 겨울 강원 한랭질환자 12명 발생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3.12.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3.12.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강원도내 한랭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도내 한랭질환자는 총 12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지역별로 보면 강릉 3명, 고성·영월·태백 각 2명, 춘천·화천·횡성 각 1명이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5분쯤 영월군에 거주하는 90대 남성 A씨가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 13명보다 1명 적은 수치다.

다만 한파가 절정에 이른 지난 21일부터의 한랭질환자 집계가 되지 않은 만큼,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독거노인 안부전화, 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한파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