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배후령옛길·의암댐 일대 자전거 통행 개선 나서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는 꾸준히 증가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지역도로 개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옛 배후령길을 자전거 우선도로로 지정 및 운영한다. 옛 배후령길은 신북읍 유포리 배후령 고개 진입부~정상 간 5.4㎞로 최근 들어 자전거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편도 1~2차로 돼 있어 각종 사고에 노출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해당 도로를 자전거 우선도로로 지정하기로 했다.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도로 노면표시 및 표지판 설치 등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통행 제한속도를 현재 50㎞에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의암수력발전소와 협의해 의암댐 관리교를 내년 상반기부터 주말 동안 통행을 허가한다.
의암댐 신연교 구간은 자전거도로 및 인도가 별도로 설치돼 있지 않아 차량과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의 충돌 위험이 있다.
특히 신연교는 춘천시에서 관리하는 2종시설물로 준공된 지 40년 이상 경과돼 자전거도로 연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미개설된 의암댐 관리교~신연교 구간은 내년 상반기 2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160m를 개설한다. 또 의암댐 관리교에 안전시설물 설치, 노면도색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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