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심사 지연 속 국회서 국비 확보 나선 원주시

원강수 시장 4일 국회서 김완섭 기재부 2차관과 현안 논의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4일 오후 서울 국회를 찾아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3.12.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서울 국회를 찾았다. 내년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기 전 지역 내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특히 원 시장은 국회에서 원주 출신의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났다. 지역 현안 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증액 요청 사업으로는 강원 남부권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모빌리티 조성을 위한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등으로 해당 사업비의 증액을 건의했다.

원 시장은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인 2일을 넘기는 등 정부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국회, 중앙부처 등과 소통하며 국비를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국비 확보에 끝까지 집중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국비확보를 위해 ‘세종방문의 날’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