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만추의 연인, 저긴 겨울 낭만객…전국 유명 산·관광지 북적(종합)
주말 운영 시작한 강원 일부 스키장에도 인파
- 이종재 기자, 허진실 기자, 이성덕 기자, 박소영 기자
(전국=뉴스1) 이종재 허진실 이성덕 박소영 기자 = 11월 마지막 휴일인 26일 전국 유명산과 관광지는 늦가을과 초겨울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전국 각지의 스키어‧스노보더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개장해 주말 스키장 운영에 들어간 평창 모나용평(용평리조트)에는 이날 약 3300명이 찾아 새하얀 눈밭을 시원하게 내달렸다.
일부 슬로프를 대상으로 주야간과 심야운영을 시작한 평창 휘닉스파크와 하이원리조트 눈썰매장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다음달 초에는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과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이 잇따라 개장,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겨울관광 시즌을 알리고 있다.
전국 유명산과 축제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충남지역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5523명의 탐방객이 이곳을 찾았고, 강원 설악산에는 오후 4시 기준 5030여명이 찾아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를 만끽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파주장단콩’ 축제장에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수많은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전북 임실군의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과 전주김장문화축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맛깔스러운 김장을 버무렸다.
대전 중구 은행동 중앙로는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오면서 본격 연말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다.
지하상가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는 올해도 각종 트리가 설치되고 사슴 모양, 눈 모양 등 다양한 조각이 장식됐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장식을 바라보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낮 기온 9~10도를 기록한 강릉 커피거리와 대구의 대표관광지인 수성못 등 지역 명소에도 수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평온한 휴일을 만끽했다.
반면 나들이하기에는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인 인천의 로데오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백화점과 아웃렛에는 겨울 옷 등을 사러온 가족·연인 단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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