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125억 들여 에어돔 구장 건립…내년 11월 완공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에어돔 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돔은 공기막 구조로, 최적의 온도와 습도, 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이다. 스포츠시설이나 박람회장으로 사용되는 특징이 있다.
시는 이 같은 특징을 가진 에어돔 구장 건립으로,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경기 운영이 가능한 '사계절 다목적 전지훈련 특화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125억 원이 수반되며, 현재 설계 공모 중이다.
시는 내년 11월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6월 실시설계 완료 후 그해 7월 본격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고원4구장 일원에 건립될 '에어돔 구장'은 건축규모만 1만4600㎡다. 축구장 1면과 연습용 트랙, 체력단련실, 전술회의실, 라커룸, 샤워실,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생활체육, 문화이벤트, 재난대피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전지훈련 메카 태백시의 도시브랜드 구축을 위해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 에어돔 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는 다목적 에어돔구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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