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원대 원주 혁신도시 내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강원도·원주시, 17일 선진씨씨에스·휴림그룹·메리츠증권과 투자협약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가 혁신도시 내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도와 시는 1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사파이어홀에서 선진씨씨에스(주), 휴림그룹, 메리츠증권(주)과 혁신도시 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서균오 선진씨씨에스(주) 회장, 김봉관 휴림그룹 대표이사, 메리츠증권(주) 곽영권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도와 시, 기업들은 원주시 IT 산업 활성화 및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반 마련을 위해 혁신도시 내 약 8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신축되는 데이터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7년에 운영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고밀도를 통한 에너지 효율에 집중하는 반면 원주 데이터센터는 엣지 AI 반도체 기술을 접목,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 최적화, 분산처리를 통한 에너지 효율효과 있다.

휴림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보유 중인 소방‧로봇‧5G 기술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데이터센터를 원주시에 구축하겠다. 해외수출을 위한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원주시가 IT 중심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