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이탈 없는 홍천군… 27개시군 공무원들 배우러 온다

17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우수사례 설명회

외국인 계절근로자.(자료사진)/뉴스1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주최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우수사례 설명회’가 오는 17일 농업기술센터 더 이음 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27개 시‧군의 80여명의 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홍천군의 사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갈 예정이다.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들의 무단이탈과 불법체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홍천군은 지난해 500명대의 계절근로자를 도입, 이탈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다 인원인 92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음에도 이탈자는 2명에 불과해 우수 운영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법무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워크숍에서 홍천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사업이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홍천군의 모범적인 사례가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알려지자 전국의 시‧군에서 문의전화와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홍천군은 설명회를 통해 홍천군만의 차별적인 사업운영 방식과 전략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전국의 계절근로자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홍천군의 우수사례 설명회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유상범 국회의원의 격려 메시지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유진수 농정과장은 ”홍천군에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단계에 이르러 모범적인 선례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국의 지자체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