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 완료…“항체 형성기간 3주”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도내 소 28만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지속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긴급 방역 대응 조치다.

지난 달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국내 최초 발생한 이후 도내 한우농가 5곳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바 있다.

전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위해 도에서는 공수의사, 축협수의사 및 가축방역관 등 전문가들로 편성된 67개 접종반을 구성해 소규모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원했다. 전업농가에는 신속히 백신을 공급함으로써 전 두수에 대한 백신접종을 조기에 달성했다.

도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기간인 3주 이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침집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고열과 식욕부진, 혹(결절)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