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원은 세계산림엑스포‧초가을 늦더위 관광지 인기”

강원 찾은 9월 관광객 1352만명…전년대비 2% 증가
강원관광재단 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분석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장 찾은 관람객들.(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올해 9월 강원지역 관광객은 1352만명으로 나타났다.

31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9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35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시간 대비 2%(20만7420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지역인 고성‧속초‧인제‧양양을 찾은 방문객이 크게 증가(평균 4.3%)했다.

전년 동월 대비 외국인 관광객 수는 14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태국, 홍콩,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강원 관광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9월 관광소비는 약 1731억원으로 전월대비 약 31.2%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여름 휴가시즌 이후 가족단위 관광객의 감소로 재단은 추정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월22일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DB

재단 측은 눈여겨볼 관광지로 ‘철원 대교천 현무암 협곡’과 ‘고성 거진등대 해맞이 공원’을 꼽았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초가을 늦더위 관광지인 철원 대교천 현무암 협곡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798% 증가했고,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영향을 받은 고진 거진등대 해맞이 공원 방문객은 약 110% 늘었다.

김은겸 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고민하고, 국내관광객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유치‧개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