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의대정원 확대 찬성, 지금 해도 늦어”
지역 국립대 병원장들 의대 정원 확대 찬성 목소리 높여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지역 국립대 병원장들이 의대 정원 확대 시급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지난 17일 경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경험과 소신에 비춰 의료인력 확충은 100% 필요하며 지금 해도 늦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확대해도 현장에 배출되는 시기는 앞으로 10년 후라서 늦는다”며 “현장에서는 10년 후까지 어떻게 버티느냐를 절실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병원장은 “규모와 시기는 여러 의견이 거론되지만 합의를 통해 잘 확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지역 필수의료를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의료제도‧의료지원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대병원장·전남대병원장 등도 의대 증원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전날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최영석 충북대병원장도 “의대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고는 (의사 수급난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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