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크골프 열풍…어린이 아카데미 400여명 참여·교사 연수도 인기

파크골프 배우는 강원 화천 학생들.(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파크골프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강원 화천군이 지역 학생과 교직원들도 파크골프에 푹빠지는 등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3월부터 초등학생 대상 화천 어린이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 파크골프 아카데미에는 약 400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파크골프 공과 장비를 지급받고, 전문 강사와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수업을 받는다.

이 사업은 화천군이 파크골프 운영계획을 수립하면 각 학교가 신청하고, 군이 강사를 모집해 학교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자체와 학교의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골프 배우는 강원 화천 학생들.(화천군 제공)

지속되는 파크골프 아카데미의 인기에 화천교육지원청에도 연내 어린이 파크골프 대회를 열 계획이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파크골프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화천교육지원청은 교직원들의 건강증진과 학생과 교사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파크골프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여 교직원들은 화천군과 화천군 파크골프협회가 파견한 강사들로부터 기초이론, 그립에서부터 스윙에 이르는 기초를 배우고, 18홀 코스에서 파크골프를 즐겼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