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속초읍'서 천만 관광도시로…'시 승격 60돌' 속초 설악문화제
설악문화제와 연계해 드론라이트쇼 등 행사 다채
천혜 관광자원 기반, 인구 2배 늘고 예산 수만 배 증가
-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내 대표 관광도시인 강원 속초시가 올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3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6~8일 3일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우리, 속초!’를 주제로 ‘제58회 설악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시민대상 시상과 신규 시 상징물 소개, 시 승격 60주년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또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700대의 드론이 속초의 가을 밤하늘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드론라이트 쇼도 펼쳐진다.
이후 김완선·김종국·설하윤·속초시립합창단이 꾸미는 설악문화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축제 첫날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7일에는 무용, 클래식, 국악 등 속초의 대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관광객의 문화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설악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 동호회가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설악 프린지공연(속초시민한마당)’이 7~8일 이들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60년 전 양양군에 딸린 조그만 읍내에 불과했던 속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우뚝서면서 인구와 예산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또 오는 2027년 서울과 속초를 90분대로 이어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더욱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속초시는 1963년 1월 1일 강원도 양양군 속초읍에서 '강원도 속초시'로 승격했다.
올해 1월 1일 속초시 인구는 8만2806명으로 63년 승격 직전 5만5619명으로 50% 가까이 늘었다. 당시 한해 예산은 2400만원 수준으로, 현재 1년 예산 4956억원과 비교하면 2만배 규모로 살림살이가 늘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설악문화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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