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매매·전세 하락 폭 축소…“2030·무주택자 수요 꾸준”

아파트 단지.(뉴스1 DB)
아파트 단지.(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주간 강원도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지수 하락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5주차(지난달 29일 기준) 강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지난달 22일 기준, -0.07%)보다 하락 폭이 축소된 -0.0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의 변동률은 –0.02%다. 이는 마이너스 변동 폭을 보인 전주(지난달 22일 –0.11%)보다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됐다.

도내 일부 시 단위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하락폭도 줄어들었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춘천시와 삼척시가 각각 0.00%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보다 춘천시(-0.03%)와 삼척시(-0.02%)의 하락 폭이 줄어든 수치다. 원주도 전주(-0.14%)에 비해 하락한 –0.04%를 기록했다.

영동 지역의 경우 강릉시(-0.07%)와 속초시(0.40%)가 전주에 비해 각각 –0.02%, -0.03%로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도내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외지인들 보다 실거주용으로 2030세대의 매수세는 물론 상담도 꾸준하다”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잔액이 아직 남아 있고, 무주택자들의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만큼 하락률이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