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간 멈춘 정선군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7월 재가동 전망

21일까지 민간위탁사 모집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등으로 2년 넘게 운영이 중단된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의 재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정선군은 1일부터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의 민간위탁사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1일부터 15일까지 위탁공고 후 21일까지 군 전략산업과에서 제안서를 받는다. 신청서 및 사업제안서 양식은 정선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선군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망 확충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정선군 신동읍 의림로 예미농공단지 내 마련돼 있다.

부지면적 6349㎡, 건물면적 4093㎡ 규모로 배송차량 2대, 지게차 2대, 저장고, 냉동고, 채소절임 자동화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아라리협동조합이 위탁운영을 했다. 곤드레 가공품, 정선산 더덕 등 지역 특산품을 강원랜드와 수도권, 영남지역에 납품했다. 지역주민을 15명을 채용해 물류센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위탁기간이 종료된 후 재위탁 신청을 포기했다. 이에 정선군이 2020년부터 새로운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추진했으나 대상자 부적격,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악화로 인해 위탁자를 선정하지 못해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정선군은 이달부터 민간위탁 모집공고를 통한 위탁운영자를 선정, 물류센터를 정상 가동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위탁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3년간이다. 위탁운영 내용은 물류센터의 관리·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또 정선군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관리 운영 조례에서 명시한 지역 내 슈퍼마켓, 영세점포 등에 상품의 유통·물류기능의 공동화·효율화 유도와 중소유통업체의 자생적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활동이 있다.

정선군은 6월 중 민간위탁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제안서를 검토하고 심사 평가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약을 체결해 7월부터 정상적인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황승훈 전략산업과장은 “물류센터 운영 정상화를 통해 정선군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생산활동 지원에 나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