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속초시, 공공화장실에 안심스크린 100개 설치
범죄예방·여성친화도시 홍보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 속초시가 여성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에 나선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최근 주요 관광지와 공공장소 여성화장실 19개소에 안심스크린 100개를 설치했다.
안심스크린은 칸막이 아래 개방된 공간을 막는 장치로 칸막이 밑 빈틈을 통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는 범죄를 예방한다. 속초시는 주요 관광지와 시민과 관광객 이용이 많은 주민편의시설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안심스크린을 설치하였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 감소와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홍보 효과도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속초시는 2027년까지 모든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하여 불법 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여성 안심화장실을 지속해서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안심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심화장실 시민감시 운영으로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여성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를 위해 2021년 시 공공청사 여성 화장실 7개소 77개, 2022년 주민편의시설 공중화장실 23개소 79개의 안심스크린을 설치한 바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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