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안전결의대회
강원도, 한강유역 1호 주민참여형 사업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와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무재해 무사고를 위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이 출자해 만든 ‘양구 수상태양광 SPC(특수목적법인)’가 소양강댐 공간을 활용해 8.8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5261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만1717MWh의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5351톤의 탄소감축과 1만8580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주민 이익공유형 에너지 정책을 반영해 양구군 수인리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강원도, 한강유역 1호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태양광은 수변 경관을 고려해 양구군의 군화인 살구꽃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양구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부는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양구 수상태양광 SPC는 수상태양광 공사시 발생할 수 있는 수상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양구군, 양구소방서, 양구경찰서와 시공사인 LS일렉트릭과 함께 민‧관‧공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 각 기관과 단체간의 재난 협조체제를 강화했다.
오승환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는 모범 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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