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에도' 강원 영서남부 어린이날 행사 풍성…고속도로 휴게소 할인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어린이날 기념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5일 강원 영서남부 시·군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비 소식이 전해졌지만, 강원권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휴게소 행사와 어린이날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 등은 여전히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에서는 5일부터 제25회 한지문화제가 열린다.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색으로 떠나는 종이여행’을 슬로건으로 원주 지형을 한지와 키네틱 윈드아트로 구현한 ‘종이의 숲’, 시민들이 참여하는 ‘달빛정원’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지패션쇼’도 펼쳐진다. 패션쇼에는 지난달 공개 모집한 시민들이 모델로 나서 무대에 오른다.
5일 어린이날 큰잔치도 열린다. 당초 원주종합운동장 인근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장소는 원주종합체육관 내부로 변경됐다.
태백시도 어린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물관 등 지역 내 3개 탄광 문화시설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무료로 관람하도록 한다. 탄광 문화시설은 태백석탄박물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용연동굴이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만 12세 이하(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시설 내 체험은 별도 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
영월군도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제2회 영월관광센터 어린이날 대축제다. 5일 오전 11시 영월관광센터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디제잉파티(모쉬댄스뮤직), 콘서트(뮤지컬 배우 김다영) 등으로 준비돼 있다. 에어바운스 놀이터, 무료체험(팔찌, 키링, 목걸이 만들기),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평창군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5일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선 ‘꿈꾸는 어린이, 행복한 평창! 기준ZONE 우리들의 날’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장기자랑과 부스체험 등이 마련됐다. 대관령면 비엔나인형박물관에서도 5일부터 7일까지 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평창 주요지역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정선군도 5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제101회 정선군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정선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오전 10시 어린이 뮤지컬 공연, 오전 11시 기념식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만들기 체험 부스 △안전 체험 부스 △경찰 제복 체험 △전통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어바운스 등의 부스가 운영된다. 또 매직쇼, 버블쇼, 게릴라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 랜드'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이처럼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준비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휴게소 이벤트도 추진, 관광여건이 더불어 갖춰지고 있다. 5일부터 이어지는 연휴기간 강원권과 그 인접지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꾸러미와 실속상품이 판매된다.
해당 휴게소는 강릉, 내린천, 덕평, 문막, 서여주, 여주, 용인, 원주, 춘천, 평창(강릉방향), 홍천, 홍천강, 횡성이다.
간식꾸러미는 통감자·소떡소떡·핫도그를 소량씩 묶은 것으로, 단품 구매가 대비 최대 33% 할인된다. 실속상품으로 호두과자·핫도그·소떡소떡·어묵바를 3000원 이하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5일 강원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오후부터는 시간당 2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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