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동해시서 산불…14분 만에 진화
농업 부산물 소각 중 발생 추정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21일 동해시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서 14분 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동해시 지가동의 한 야산에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0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약 14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불길을 잡았다.
산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대 임야 약 49㎡(약 15평)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농업부산물 소각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산불 가해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풍이 지속,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업부산물과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불이 발생한 동해시를 비롯한 강원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