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속 동해고속도로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현남면과 현북면서 1건씩, 4명 부상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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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인 25일 오전 강원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동해고속도로에서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양양군 현남면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향 80㎞ 지점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경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대 A씨와 경차 운전자 30대 B씨 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5시쯤에도 양양군 현북면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하조대 IC 인근에서 25톤 화물차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도내 주요지점 적설량은 속초 14.8㎝, 강릉 주문진 9.7㎝, 삼척 7.1㎝, 동해 6.7㎝, 강릉 5.1㎝, 강릉 연곡 4.5㎝, 북강릉 4.2㎝, 고성 간성 2.7㎝, 삼척 원덕 1.9㎝, 속초 청호 1.6㎝, 양양 0.6㎝ 등이다.

산지의 경우 삽당령 5.8㎝, 태백 5.2㎝, 동해 달방댐 4.6㎝, 정선 임계 3.2㎝, 삼척 신기 3.1㎝, 속초 설악동 2.5㎝, 설악산 2.4㎝, 미시령 1.3㎝, 진부령 1.2㎝, 강릉 왕산 0.5㎝, 구룡령 0.4㎝의 적설량을 보였다.

한편 동해안 지역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저녁시간대 동풍의 영향으로 다시 내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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