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영하권 추위로 꽁꽁언 도로, 빙판길 사고 이어져

강원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의 한 도로에 소나무 쓰러진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의 한 도로에 소나무 쓰러진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위로 도로가 얼면서 빙판길 사고가 이어졌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출동 건수는 59건이다. 이 가운데 이날 발생 건수는 낙상이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1건, 생활안전조치 3건 등 총 12건이다.

이날 낮 12시 53분쯤 강원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의 한 도로에서 소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또 오전 8시 31분쯤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44번 국도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38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임천리에서 50대 여성이 도로를 건너다 미끄러져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강원도에는 내륙과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