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새해부터 시내버스 무료 이용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관련 사업 2일부터 시행
65세 이상·75세 미만 어르신 '무료 환승 제도'도 함께 시행

강릉 시내버스.(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3 계묘년(癸卯年) 새해부터 강원 강릉지역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어르신 이동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복지 지원사업'이 올해 시작, 이날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강릉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2만2112여명(지난해 11월 말 기준)은 이날부터 '무료 이용 교통복지카드'를 제시하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무료 이용 교통복지카드 발급은 이미 지난해 발급을 마친 상태다.

이밖에 지역 65세 이상, 75세 미만 어르신 무료 환승 제도도 이날부터 시행 중이다.

대상 인원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65세 이상 75세 미만인구 2만7276명이다.

시는 올해부터 강릉을 포함한 도내 전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성인 요금 기준 1400원→1700원)된 가운데, 이 같은 제도 시행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어르신 교통비 부담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 운전면허 반납 촉진 등을 위해 관련 사업 조례안을 추진한 바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과 여가활동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이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