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재개발원 어디로?…총력전 나선 삼척시
7만7000㎡ 부지에 연간 7000명 수용 가능한 해경 교육시설
삼척시 기존 해경 교육시설 연계·교통 접근성 등 강조
- 윤왕근 기자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주요도시인 삼척이 해양경찰 훈련 교육시설인 해경 인재개발원 유치에 나섰다.
현재 삼척과 충남 당진, 보령 등 3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척시는 9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삼척 유치를 건의하고 주민동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여수 일정은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정순 삼척시의회의장, 심영곤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동해해경청 수련원과 특공대 훈련원이 이미 조성돼 있는 등 해경 시설의 집약, 연계 운영 효율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KTX 개통 등 교통 접근성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은 7만7000여㎡ 부지에 생활실, 강의동, 식당, 훈련동, 사무실 등을 갖추고 연간 7000명, 1일 최대 4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해경 전문교육 시설로, 오는 2027년 건립될 계획이다.
최종 입지는 12월 결정된다.
삼척시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 건립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관광활성화 등 지역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삼척시는 교통을 비롯해 타 교육기관 연계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삼척시가 최종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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