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료기기전시회에서 400억원대 수출계약 성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역대 최대 성과
의료기기 수출 호재 흐름 영향 있을지 주목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열린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추진된 수출계약 성과가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대 성과다. 올해 도내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실적이 향상되는 가운데 거둔 실적인 만큼 무역경쟁력에 힘을 실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21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부터 23일까지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제18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2)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행사였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기업 판로개척에 중점을 둔 행사다. 전시회엔 강원도 내 의료기기, 헬스케어기기 업체를 비롯해 국내 우수기업 90개사 등이 참여했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으로, 기업과 바이어간 매칭도 이뤄지는 등 수출시장 개척 여건도 마련된 전시회였다.
이런 가운데 전시회 이틀간 기업들의 수출계약 추진금액 규모가 1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환율로 비교하면, 원화로는 227억여원 규모에 해당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이번 오프라인 전시회와 맞물려 지난 17일과 18일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따른 총 수출계약이 2858만 달러로 최종 집계햤다. 410억원이 넘는 성과가 도출된 셈으로, 사상 최대치다.
여기에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지역인 원주시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한 바이어 매칭과 관련해 호평을 이어가면서 의료기기 수출실적 향상 흐름에 탄력을 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확인 결과, 올해 1~9월 강원지역 의료용전자기기 누적수출은 3억296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6662만달러)보다 23.6%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9월 한 달 실적은 도전체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활성화와 원주의료기기 위상을 높여나가기 위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도 공동관을 조성해 참여하는 계획도 있다”면서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기업의 매출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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