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시작된 강원지역서 잇단 사고…주말 6명 숨져(종합)

교통사고 3명·산악사고 2명·작업 중 사망 1명

15일 오후 3시24분쯤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국도 46호선에서 발생한 승용차-1톤 화물차 충돌 사고 현장.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2.10.15/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 가을 행락철이 시작된 강원지역에서 주말 이틀간 각종 사고로 6명이 숨졌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봉평면 국도 6호선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오른쪽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37분쯤 동해시 용정동의 한 삼거리 도로에서 SUV와 40대 B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24분쯤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국도 46호선 승용차 1대와 1톤 화물차 1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C씨가 숨졌다.

15일 오전 8시56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설악산 화채능선 인근서 발생한 암벽 등반 추락사고 구조 현장.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2.10.15/뉴스1

산악 사망사고도 잇따랐다.

1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공룡능선 인근 암벽을 등반하던 D씨(65)가 50m 아래로 추락했다.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헬기에 의해 1시간 20여분 만에 구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전날인 지난 15일 오전 8시 56분쯤 양양군 강현면 설악산 화채능선 주변에서 암벽 릿지 등반에 나선 E씨(52)가 10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35분쯤 양양군의 한 골프장에서 조경수 식재 작업 중이던 F씨(78)가 굴착기와 나무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