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강원 가을축제…볼거리‧먹거리 ‘풍성’

양양송이축제·횡성한우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9~10월 잇따라 개최

2019년 강원 양양군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열린 양양송이 축제장이 주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강원지역 가을 축제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하는 내설악 인제군 용대리에서 ‘제4회 인제 가을 꽃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16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식당과 푸드트럭, 프리마켓을 비롯 국화꽃 석고방향제, 국화꽃 압화 액자, 자개모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횡성에서는 ‘횡성한우축제’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명품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는 대형 장터가 운영되고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횡성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제14회 안흥찐빵축제’도 열린다. 안흥찐빵축제는 지역의 대표 명물로 자리잡은 안흥찐빵을 맛보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다.

2019년 강원 횡성군 횡성읍 섬강둔치에서 개최된 횡성한우축제.(자료사진)/뉴스1 DB

명품 송이의 고장 양양에서는 송이축제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양양군 전통시장과 남대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메인 행사존, 마켓존, 푸드존, 캠핑존, 체험존 등 이용자 중심의 권역으로 설정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원주 도심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춤판인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다음달 1~3일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로 돌아온 올해 댄싱카니발에는 국내외 56개팀, 총 3000여명의 춤꾼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친다. 대상 팀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부문별 최우수상, 은상, 동상, 장려상, 개인상 및 안무상 시상도 있다.

동해에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동해무릉제가 오는 23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개막한다. 개막에 앞선 22일 오후 8시 묵호항 방파제 일원에서는 볼꽃놀이가 동해 밤하늘에 펼쳐진다. 23~24일에는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산신제와 풍년제, 민속공연, 플리마켓, 먹거리포차, 야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강릉커피축제(10월 7~10일), 강릉문화재야행(9월29일~10월1일), 춘천 술페스타(10월 7~8일), 설악문화제(10월7~9일) 등의 다채로운 지역 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