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재선 도전···“오직 강원”
- 홍성우 기자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14일 최문순 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홍성우 기자
</figure>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지사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지사는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도는 4년이 결정적 시기다. 이 결정적 시기를 도민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힘차게 넘어 보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4년에 임하는 각오는 오직 강원도 뿐”이라며 “정파, 이념, 개인적 이해 등은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또 “강원경제 핵심은 대륙 북방정책”이라며 “양양공항을 전국 최고수준의 공항으로 만들어 사람과 투자가 유입되고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강원중심에 있는 도민들에게 복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체예산의 1조인 약 30%까지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과 안보 정책도 언급했다.
최 지사는 “안전과 안보는 복지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역단위 안전관련 기관들이 모여 통합시스템을 마련, 지휘체계를 확보하는 강원안전보장회의(GSC)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15일 후보 등록을 하고 21일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월호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운동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23일, 29일 예정돼 있는 TV토론회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춘천 출신 최문순 지사는 강원대 영어교육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MBC사장을 거쳐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광재 전지사가 정치자금법으로 도지사직을 상실하자 2011년 보궐선거를 통해 강원지사에 당선됐다.
hsw06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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