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다세대주택서 김치냉장고 폭발…1400만원 피해

(춘천=뉴스1) 이예지 기자 = 18일 오전 11시 50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주택 4층에서 김치냉장고 폭발로 불이 나 건물 내부 66㎡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430여만원(소방서 추산)에 이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춘천소방서 제공) 2014.3.18/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figure>18일 오전 11시 50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주택 4층에서 김치냉장고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은 건물 내부 66㎡와 집기류 등을 태워 143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집주인을 비롯해 같은 통로에 거주하던 주민 10여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한 주민은 "갑자기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자 창문 사이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이 김치냉장고 내부인 점과 '김치냉장고를 10년 전 구입해 사용해왔다'는 집주인의 진술 등을 미뤄 보아 오래된 김치냉장고 내부 부식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소방대원은 "냉방고와 TV 등의 가전제품이 경우 5년정도 지나면 고장이 아니더라도 내부 점검을 받거나 안쪽을 청소해 주는 것이 제품을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