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

</figure>축제기간 중 열린 '위대한 탄생'오디션 프로그램(사진제공=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 News1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이 평창 알펜시아에서의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9일 폐막했다.

축제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지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관배(서울대 피아노과 1) 군의 협연공연, 집중레슨, 마스터 클래스, 전설의 재즈 기타리스트 리릿나워, 부활의 김태원, 세계적인 드러머 제프 바우더스의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마스터클래스에서 지적장애인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김영욱 명예 총감독은 “학생들의 놀라운 집중력에 놀랐고 끝까지 해내려는 열정에 감동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타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인 김태원씨는 “박자를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솔직한 느낌이다. 마음 속에 이야기를 표현해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등 11개국의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 부모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 뿐 아니라 각 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을 통해 피아니스트 이관배, 플롯티스트 박가은, 기타리스트 김지희 양 등의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발굴됐으며, 음악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몽골 학생들도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나경원 추진위원장은 “이 행사는 세계적인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를 길러내는 것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전세계의 지적장애인이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shj971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