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소상공인에 '안심벨' 설치 지원…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

시가 구입·설치 지원하고 매달 4000원 통신요금 소상공인 부담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경기 불황 지속에 따라 증가하는 소상공인 1인 점포 사업장에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과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1인 점포 안심벨'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심벨 설치사업은 올해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되는 1호 사업이다.

안심벨 설치는 시와 김제경찰서의 협의를 통해 경찰서에 단말기의 고유번호마다 사업장 위치가 등록되며, 점주가 위급상황 발생 시 점포의 비상벨을 누르면 긴급전화가 경찰서로 연결된다.

긴급 호출과 통화가 가능한 단말기를 시가 구입·설치 지원하고 매달 4000원 정도의 통신 요금은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신청 기간은 2월 21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김제소재 소상공인 1인 점포 사업주로 여성 1인 운영 점포와 범죄 피해 사실이 있는 점포는 가점을 주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은 물론 범죄 사전 예방효과도 기대된다"며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해 지속되는 경제 불황 등으로 사업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