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박정훈 대령 무죄 판결 환영"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항명·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박정훈 대령이 9일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며 반겼다.

김슬지 전북자치도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군 사법 체계를 교란한 부당한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시작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일당의 은폐와 조작은 국민적 분노를 초래했고 특히 채 해병의 고향인 전북 도민은 자식을 떠나보낸 심정으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해 왔다"며 "전북도민의 염원은 '채 상병 특검법'으로 발현되었으나 윤석열 일당이 세 번의 거부권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감추려 했다"가 주장했다.

이어 "박정훈 대령은 부패한 권력과 부당한 압력에 맞서 군인의 양심과 국민의 상식을 지켰다"며 "박정훈 대령은 권력에 맞서 일시 법정에 섰으나 정작 법원에서 단조할 대상은 권력을 사유화해 남용한 윤석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이제껏 흔들리지 않고 지켜낸 박정훈 대령의 양심적 행동을 지지한다. 특별법 거부로 좌절된 사건의 진상과 외압의 몸통을 철저히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며 "박정훈 대령과 함께한 해병 전우와 국민께 감사하고 전북의 아들 채 상병 가족의 아픔을 진실과 정의로 위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