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어촌지역 하수도 보급 사업 확대…올해 1857억 투입

신규사업 7개소 등 하수도분야 사업 70개소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농어촌지역 하수도 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총 18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올 한해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증설)사업 10개소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2개소 △하수관로 정비사업 22개소 △소규모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 4개소 △하수처리수재이용 1개소 △BTL임대료 지원 등 6개 분야 총 70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그간 전북도는 농촌과 도시지역 간 하수도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지역의 하수도 보급 확대와 수질개선을 위해 신규 사업 대상지 발굴에 집중해 왔다.

이에 ‘고창 용반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등 신규 사업 7개소(총 사업비 517억원)가 올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사업 설계용역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 중 하나인 ‘남원 인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총 사업비 170억원, 7.8㎞)’은 기존 노후 관로를 교체·정비하는 것으로 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오수 증설 총 사업비–132억원, 임실 증설 총 사업비–150억원)’의 경우 올해 국비 33억원(오수 16억원, 임실 17억원)이 확보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하수도 확충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시군과 협력해 행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은 도민들의 복지와 안전에 직결된 중요한 분야로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하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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